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볼 만한 DVD / 블루레이

스타워즈 6 제다이의 귀환

울프팩 2005. 2. 23. 00:21

길고 긴 별들의 전쟁이 막을 내렸다.
조지 루카스(George Lucas)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Star Wars Episode6: Return of the Jedi, 1983년)으로 10년 만에 후반부 3부작을 종결지었다.

이 작품은 제국군의 심장인 죽음의 별에 침투한 루크(마크 해밀 Mark Hamill)가 다스베이더와 결투 끝에 황제를 죽음으로 몰고, 공화국군의 일제 공격으로 죽음의 별을 파괴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연출은 '바늘구멍'을 맡은 리처드 마퀀드(Richard Marquand) 감독이 맡았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특수효과가 볼 만하며 그럴듯한 외계 생물체의 출현도 눈길을 끈다.
특히 우주 전투장면은 후반부 3부작 가운데 가장 화려하다.

트릴로지 박스세트로 나온 DVD 타이틀은 DVD 치고 비교적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
훌륭한 디지털 복원작업 덕분에 영상이 깨끗하다.

사운드 역시 영화 속에 들어앉아 있는 것처럼 뛰어난 서라운드 효과를 자랑한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멀리 죽음의 별을 배경으로 전함이 등장하는 장면은 에피소드 4를 연상케 한다.
초반 제국군 도열 장면은 리펜슈탈 감독의 '의지의 승리' 한 장면 같다.
새로 등장한 캐릭터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존재는 자바 더 헛. 커다란 덩치를 움직이기 위해 여러 사람이 매달렸으며 꼬리 부분에 난쟁이가 들어가 연기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때 이 부분이 특별상영돼 기립박수를 받았다. 속도감 있는 스피더 바이크의 추격전을 잘 살린 덕분에 아카데미 특수촬영상을 수상.
드디어 최고 악당인 제국군 황제가 사악한 모습을 드러냈다.
엑스윙 못지않게 인기를 끈 제국군의 타이파이터.
규모가 커지고 속도감이 배가 된 우주 전투 장면.
다스베이더의 최후. 루카스는 6부작 전체를 놓고 보면 '스타워즈'는 루크의 얘기가 아니라 다스베이더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길고 긴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왔다. 이 장면은 DVD작업을 하며 새로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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