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볼 만한 DVD / 블루레이

토이 스토리 2

울프팩 2004. 10. 23. 19:19

전편에 이어 4년 만에 내놓은 후속작이다.
감독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존 라세터(John Lasseter).

'토이 스토리 2'(Toy Story 2, 1999년)는 일반적 디즈니 만화영화와 다른 전철을 밟았다.
보통 디즈니는 전편이 성공하면 2,3편을 비디오로 내놓는다.

그런데 이 작품은 이례적으로 극장용으로 제작, 개봉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처음에 아무도 성공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해 단관 개봉했으나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우자 곧 미국 전역으로 개봉을 확대했다.

개봉 첫 주말 흥행 성적은 이전까지 디즈니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라이언 킹'을 눌렀다.
전편보다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쥬라기 공원' '스타워즈' 등을 풍자한 장면이 들어가면서 유머 또한 풍부해진 것이 성공 요인.

전편과 달리 DVD 타이틀은 4:3 풀 스크린으로 출시됐다.
코드 1이 와이드 스크린인 점을 감안하면 답답한 느낌이다.

화질은 무난하다.
그러나 전편의 와이드 스크린 화질보다 떨어진다.

음향은 돌비 디지털 5.1 채널.
서라운드 효과도 좋고 음향 또한 박력 있다.

부록에 한글자막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흠.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이번에는 장난감 가게가 무대다.
그만큼 다양한 장난감이 등장한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패러디. '쥬라기 공원'을 흉내 낸 장면.
"내가 네 애비다."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가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임을 밝히는 장면을 패러디했다.
여전히 톰 행크스가 우디 목소리를, 팀 알렌이 버즈 목소리를 연기했다.
엔딩 타이틀이 흐를 때 나타나는 NG 모음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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