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올 할로윈이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가 '할로윈' 시리즈다.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Halloween, 2007년)은 1978년에 존 카펜터 감독이 만든 공포 영화의 명작 '할로윈'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저예산 영화였던 원작은 존 카펜터 감독의 탁월한 연출 덕에 슬래셔 무비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걸작으로 호평 받았다. 그러나 뒤에 줄줄이 나온 후속작들은 형편없는 내용으로 혹평을 받았다. 이 작품도 예외가 아니다. 후반 추격 장면을 제외하고는 원작만큼 긴장감을 주지 못한다. 특히 사이코패스가 된 원인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 등 구성도 미흡하다. 감독은 헤비 메틀 밴드 화이트 좀비를 이끌던 롭 좀비. 롭 좀비는 2003년 '살인마 가족'으로 감독 데뷔를 한 뒤 이 작품을 비롯해 '할로윈2' 등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