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라스베이거스를 환락의 도시라고 표현한다. 술과 도박과 쇼가 있기 때문. 여기에 도시도 테마파크처럼 들뜨기 좋게 꾸며 놓았다. 뉴욕 파리 베네치아 등 대도시 축소판 같은 호텔들과 엑스칼리버 룩소 시저스팰리스 MGM그랜드 트레져아일랜드 등 동화와 역사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호텔까지 다양하다. 일 때문에 수십 번 출장을 가 본 라스베이거스는 특히 야경이 휘황찬란하다. 밤이면 호텔마다 갖가지 주제로 야외 행사를 하고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폴 버호벤 감독의 '쇼걸'(Showgirls, 1995년)은 라스베이거스 쇼걸들의 세계에 초점을 맞췄다. 라스베이거스 쇼들은 유명 스타들의 라이브 아니면 서커스나 마술, 도박을 하러 온 성인들을 겨냥한 내용이 많다. 심지어 태양의 서커스 조차 '주마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