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마리 라포레 2

태양은 가득히 (블루레이)

르네 클레망 감독의 명작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 1960년)는 음악으로 먼저 알았다. 애조띤 트럼펫 선율이 인상적인 니노 로타의 주제곡은 1970, 80년대 FM 라디오의 영화음악 시간에 곧잘 흘러 나왔다. 당시 '영화음악 모음집' 카세트테이프를 사서 열심히 들었는데, 나중에 TV명화극장 시간에 이 작품을 보고 오래도록 가슴이 설레었던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영화 음악과 잘 어울리는 우수에 찬 알랑 들롱의 눈빛이 마음에 들었고, 좋아했던 샹송 가수인 마리 라포레(http://wolfpack.tistory.com/entry/애절한-샹송-2곡-마리-라포레-Vivre-a-Deux-샤를르-아즈나부르-Isabelle)의 한창 때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영화는 탐욕과 도전에 대한 ..

애절한 샹송 2곡, 마리 라포레 'Vivre a Deux' & 샤를르 아즈나부르 'Isabelle'

오랜만에 LP를 정리하다가 이 앨범을 발견했다. 1980년대에 구입해서 열심히 들었던 마리 라포레의 베스트 LP다. 성음에서 라이센스 출반했던 이 음반에는 주옥같은 곡들이 줄줄이 들어 있다. 박인희가 '비야 비야'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부르기도 했던 너무나 유명한 노래 'Viens Viens'부터 'Lily Marlene', 양희은의 번안곡 '아름다운 것들'의 원곡인 'Mary Hamilton', 그리고 'Vivre a Deux'까지 라포레의 대표곡들이 모두 들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곡이 바로 'Vivre a Dexu'. 마리 라포레가 중저음의 나즈막히 깔리는 목소리로 애절하게 두 사람의 사랑을 노래한 곡이다. 마리 라포레의 베스트 LP 와 샤를르 아즈나부르의 'La Boheme' CD. '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