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말론 브란도 6

대부 2(4K)

소설 '삼국지'의 절정이 적벽대전이라면 대부 시리즈에서는 '대부 '(Mario Puzo's The Godfather Part II, 1974년)가 정점을 찍는다. 속편 못지않은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의 이 작품은 묘한 영화다. 2부라는 제목을 붙인 최초 할리우드 영화인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전작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알 파치노(Al Pacino)가 연기한 마이클 콜레오네가 권력을 탄탄하게 굳히는 과정을 다뤘다. 하지만 이야기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영화는 크게 점프해서 마이클의 아버지, 즉 '대부 1'에서 말론 브란도(Marlon Brando)가 연기한 돈 콜레오네의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 이렇게 되면 이 작품은 대..

추천 DVD / 블루레이 2022.04.02 (2)

대부(4K)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으로 꼽히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의 '대부'(The Godfather, 1972년)는 3대에 걸친 가족 이야기다. 거대한 마피아 조직을 이끄는 두목에 초점을 맞췄지만 사실상 그가 지키려는 것은 가족이다. 코폴라 감독은 보스이기 이전에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키고 자식들을 강하게 키우려는 대부의 인간적 모습을 부각했다. 덕분에 이 영화 개봉 이후 미국에서는 마피아에 대한 시각이 우호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실제로 원작자인 마리오 푸조(Mario Puzo)의 소설이나 영화에 그런 부분이 있다. 이를 우려해 여러 감독들은 마피아를 미화한 작품이라며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 영화 제작 소문을 듣고 원작 소설을 쓴 마리오 푸조를 비롯해 제작진을 ..

추천 DVD / 블루레이 2022.03.28 (6)

지옥의 묵시록(4K)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은 1979년에 영화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을 개봉한 뒤 2번에 걸쳐 수정 작업을 했다. 원래 극장 개봉판은 스튜디오 요구에 따라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장면들을 잘라내고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상영 시간을 맞추면서 2시간 30분 분량으로 줄었다. 코폴라 감독은 잘려나간 부분이 못내 아쉬워 2001년 49분 분량을 추가해 3시간 16분 길이의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판을 내놓았다. 리덕스판은 다양한 부분이 추가되면서 내용이 풍성해졌다. 하지만 코폴라 감독은 2019년에 개봉 40주년을 맞아 재상영하면서 이 작품을 다시 손봤다. 그것이 바로 '파이널 컷'이다. 파이널 컷은 극장판보다 길지만 리덕스판보다 짧다. 코폴..

추천 DVD / 블루레이 2021.08.15 (2)

워터프론트 (블루레이)

엘리아 카잔 감독의 오래된 흑백 영화인 '워터프론트'(On The Waterfront, 1954년)가 빛나는 가장 큰 이유는 말론 브란도 때문이다. 주연을 맡은 그는 이 작품에서 메소드 연기의 정석을 선보인다. 말론 브란도는 흔히 연기의 대가들만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메소드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여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와 더불어 이 작품을 메소드 연기의 교과서로 만들었다. 러시아의 콘스탄틴 스타니슬라브스키가 개발한 메소드 연기는 정형화된 연기 패턴에서 벗어나 배역 그 자체로 녹아들 것을 요구한다. 마치 배역의 삶을 산 것처럼 연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찰과 분석이 필요한데, 이 같은 방법 때문에 메소드 연기라고 부른다. 이를 현실적으로 다듬어 연기에 적용한 인물은 1930년대 액터즈 스튜디오를 만..

대부 '말론 브란도' 액션피겨

말론 브란도가 연기한 '대부'의 돈 콜레오네 액션 피겨가 핫토이에서 나왔다. 12인치인 대부 액션 피겨는 손재주 좋기로 유명한 한국의 피겨 아티스트들이 헤드, 페인팅 등 여러 부분에 참여해 작업을 한 덕분에 아주 잘 나왔다. 특히 헤드는 말론 브란도를 그대로 빼닮았다. 여기에 함께 포함된 의자, 컵, 스탠드 등 각종 루즈들이 아주 훌륭하다. 재미있는 것은 디오라마를 연출할 수 있도록 종이로 된 배경 셋트가 함께 들어있다는 점이다. 관절 가동도 좋고, 다양한 손 모양을 교체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만 양복의 재질과 옷 매무새가 미흡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사진을 찍어 놓으면 그럴 듯해 보인다. 핫토이에서 만든 '대부' 말론 브란도의 '돈 콜레오네' 12인치 액션피겨. 박스도 예술이다. 붉은 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