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0 워호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맹활약한 전투기다. 영화 '진주만'에서 진주만을 공습한 일본기들을 공격해 격추하는 주인공이 바로 이 P-40이다. 미국 커티스사가 1938년에 개발한 이 전투기는 수냉식 엔진이 달려 있다. 미 공군의 전신인 미 육군항공대에서 주로 운용했으나 영국 중국 소련 등에도 제공돼 유럽과 태평양 전선에서 두루 활약했다. 영국군은 이 기종을 키티호크라 부르며 아프리카 전선에서 주로 운용했다. 중국에서는 일본에 맞서 플라잉 타이거 비행대가 이 기종을 이용했다. 그런데 P-40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했던 P-38 라이트닝, P-51 무스탕, F4U 콜세어 등에 비해 인기가 없다. 이유는 고고도 전투능력을 강화했는데도 불구하고 340mph대로 속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