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히트맨'은 특이한 게임이었다. 대머리 뒷통수에 바코드가 새겨진 특이한 암살자 코드넘버 47을 이용해 적을 암살하는 내용이다. 액션과 '메탈기어 솔리드' 식의 잠입 액션이 섞인 점이 특징.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고, 비디오 게임 및 PC 게임에 이어 영화로도 제작됐다. 자비에르 젠스 감독이 만든 '히트맨'(Hitman, 2007년)은 게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영화다. 게임처럼 주인공이 적들을 하나 하나 찾아내 제거하는 내용도 그렇지만, 화면 구성도 주인공의 뒤에서 3인칭 뷰로 바라보는 시점들이 많다. 젠스 감독도 '히트맨' 게임의 팬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게임을 그대로 따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만큼 생각할 필요없이 부담없이 보면 된다. 요란한 총격전, 실속없는 이야기 등 팝콘 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