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에 대해서는 일설이 분분하다. 원래 노예였다는 설도 있고,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 3권에서 부정했지만 트라키아의 왕이라는 전설도 있다. 어쨌든 로마군에 잡혀 노예가 된 그는 이탈리아 도시 카푸아의 바티아투스가 소유한 검투사 양성소로 팔려가 검투사가 된다. 당시 카푸아는 검투사 양성소가 밀집된 곳이었다. 그곳에서 검투사로 활동하던 그는 74명의 노예와 함께 반란을 일으켜 3년 동안 로마를 휘젓고 다녔다. 초반에는 로마군을 무찌르고 한때 군세가 10만명을 넘을 정도로 위세를 떨쳤으나 결국 로마군에 진압됐다. 마지막 전투에서 스파르타쿠스의 시체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으나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로가 된 6,000명의 반란노예들은 십자가형을 당해 고통스럽게 죽어갔다. 일개 노예가 거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