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하면 많은 사람들이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1959년에 만든 찰튼 헤스톤 주연의 영화를 떠올린다. 그만큼 1959년작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따라서 이후 만든 작품들은 아무래도 1959년작과 비교될 수 밖에 없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2016년에 만든 '벤허'(Ben-Hur)도 마찬가지다. 이 작품은 오랜만에 재탄생하는 대작이라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다. 아무래도 1959년작을 본 사람들이 비교해 평가했고 이런 의견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영화는 1959년작의 리메이크가 아니다. 루 월러스가 쓴 원작 소설을 토대로 만든 또다른 작품일 뿐이다. 그래서 1959년 영화와 많이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결말이다. 1959년작과 다른 점들 1959년작은 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