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PS3 11

툼레이더 리부트 & 갓 오브 워 어센션

얼마전 한글자막판으로 새로 나온 콘솔게임 '툼레이더'와 '갓 오브 워 어센션'은 기대와 달리 결과가 엇갈렸다. 엑스박스360용으로 즐긴 '툼레이더'는 기대에 부응해 재미있게 할 만한 게임이었고, PS3용으로 플레이한 '갓 오브 워 어센션'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툼레이더'는 그동안 나온 시리즈의 프리퀄 같은 작품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라라 크로프트가 정체 모를 섬에 표류하며 격게 되는 모험을 다뤘다. 다양한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조명과 색감 등 1080p의 그래픽이 훌륭했고, 게임성도 우수했다. 활, 총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적을 상대하고 숲에 서식하는 야생동물과도 싸워야 한다. 특히 소리없이 화살을 날려 적을 꿰뚫는 액션감이 일품이다.하지만 선전과 달리 숲에서 야생동물을 사냥하고 과일 야채를 ..

메모장 2013.04.12

어쌔신 크리드 3

UBI소프트에서 PC 및 엑스박스360, PS3용으로 내놓은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시리즈는 대하 소설 같은 장구한 내용의 액션 어드벤처게임이다. 이 게임은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음모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게임에는 기독교의 뿌리부터 인류의 기원, 외계인과의 접촉 등 온갖 음모론이 실제 역사와 어우러져 있다. 즉, 십자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성지 회복을 외치며 예루살렘 탈환을 위해 나선 기독교 군대 템플 기사단과 이슬람 세력의 보호를 위해 조직된 비밀결사인 암살자 집단 어쌔신의 대립을 다뤘다. 템플 기사단은 십자군 시절 예루살렘에서 발견한 중대한 기록과 물건 덕에 막대한 부를 손에 쥐었고, 나중에는 이 때문에 이단으로 몰려 대대적 마녀 사냥을 당했다. 템..

메모장 2013.01.01

뉴 PS3 - 플레이스테이션3 4005버전

주말에 '록키' 블루레이를 보던 중, 갑자기 '플레이스테이션(PS)3'가 멎어 버렸다. 소위 '보드 크리'로 알려진 기판 과열 현상이었다. 보드 크리가 오면 갑자기 화면이 나가 버리고, PS3 작동 자체가 안된다. 전원 버튼을 다시 껐다 켜도 노란 불이 들어왔다가 다시 빨간 불이 깜빡이면서 작동을 하지 않는다. 문제는 디스크를 밀어 넣는 슬라이드 방식의 초기 PS3는 디스크를 삼킨 채 뱉어 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참 난감했다. 급히 인터넷을 검색해 봤더니 '드라이기 신공'이란 해결법이 나왔다. 유튜브에 외국에서 만들어 올린 동영상을 봤더니, 상자에 PS3를 윗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뒤집어 넣고 헤어드라이어로 15분 가량 열을 가하는 방법이었다. ( http://www.youtube.com/watch?v=..

메모장 2012.11.20

레드 데드 리뎀션

이쯤 되면 칭찬을 아니 할 수가 없다. 엑스박스360과 PS3용으로 나온 콘솔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Red Dead Redemption)은 스파게티 웨스턴을 게임으로 재현한 타이틀이다. 게임 내용도 재미있고 그래픽이 어찌나 훌륭한 지 연신 감탄을 하며 즐기게 된다. 특히 게임 곳곳에서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무법자 시리즈에서 본 듯한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어 절로 서부극 분위기에 흠뻑 젖게 된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찰스 브론슨을 닮은 게임속 주인공이 돼서 서부를 누비며 지명수배자를 쫓고 때로는 멕시코까지 달려가 혁명을 돕기도 한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은 서부에 이름을 떨치는 전설의 총잡이가 될 수도 있고 지독한 악당이 될 수도 있다. 궁지에 몰린 여인을 위해 악당들을 몰아내면 명성과 명예가..

메모장 2010.07.02

어쌔신 크리드2

엑스박스360과 플레이스테이션(PS)3 용으로 나온 '어쌔신 크리드2'는 참으로 독특한 게임이다. 내용은 중세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템플 기사단에 맞서 싸우는 암살자(어쌔신)의 이야기다. 장미십자회, 템플기사단, 프리메이슨으로 이어지는 실제 역사 속 비밀결사와 가공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엮어 한 편의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풀어냈다. 따라서 음모론에 관심이 많고 관련 지식이 풍부하다면 개발자들의 절묘한 역사 퍼즐에 감탄하게 된다. 특히 템플 기사단과 연관이 있었던 어쌔신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점, 시온수도회 소속 그랜드 마스터였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주인공의 조력자로 등장하고, 주인공이 사들이는 보티첼리와 다 빈치 등의 그림들 역시 예수의 비밀을 다뤘던 시온수도회 소속 화가들의 작품들이다. 물론 실제 역사와 다..

메모장 201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