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시리즈의 주인공 존 맥클레인은 원맨 히어로의 전형이다. 특히 미국에 침투한 테러리스들을 혼자서 혼내주고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주는 그의 활약은 세계 경찰을 자처하는 아메리카니즘하고도 잘 맞아 떨어진다. 그만큼 미국인들이 이 시리즈에 열광할 만 하다. 비단 미국인들이 아니어도 제목처럼 죽을 만큼 힘든 상황에서 주인공이 벌이는 호쾌한 액션은 보는 이들을 열광하게 만든다. 따라서 '다이하드'도 '람보'처럼 할리우드식 액션 영웅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됐다. 자연 다이하드 시리즈가 개봉할 때 마다 사람들의 기대도 컸다. 하지만 1편 이후 후속작들은 신선도가 떨어진 생선처럼 점점 액션 영웅의 아우라를 잃어 갔다. 이를 극복하고자 4편부터 전투기를 등장시키는 등 물량 공세로 전환했다. 존 무어 감독이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