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린 타로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은 극장판 애니메이션 '안녕 은하철도 999'(1981년)는 사실상 시리즈의 완결편 같은 작품이다. 철이의 출생 비밀, 수수께끼의 존재인 메텔의 정체 등이 이 작품에서 모두 드러난다. 내용은 철이가 메텔을 다시 만나 은하철도999를 타고 기계제국의 심장부로 가서 최후의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 전편처럼 우주해적 캡틴 하록, 에메랄데스 등이 조력자로 나선다. 시리즈의 완결편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전편에 비해 억지로 늘린 것처럼 이야기가 늘어지는 것이 흠. 다만 영화 '스타워즈'를 연상케 하는 인물들의 관계설정이 흥미롭다. 기계제국의 전사 파우스트는 영락없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를 연상케 하고, 관계 설정도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하고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