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때인지 중고등학교 시절인지 기억은 명확하지 않지만 어머니가 갖고 싶어 하시던 주방용품 중에 테프론(Teflon) 프라이팬이 있었다. 전이나 계란 프라이 같은 지지고 볶는 요리를 해도 눌어붙지 않는 테프론 프라이팬은 꿈의 주방용기였다. 아무튼 1970, 80년대 테프론 프라이팬의 인기는 그만큼 대단했고 1990년대까지 이어졌다. 덕분에 테프론 프라이팬을 만들어 전 세계에 팔아먹은 테팔(Tefal)은 떼돈을 벌며 주방용품의 명가가 됐다. 테팔이라는 사명 자체가 테프론과 알루미늄을 섞어서 만든 이름이다. 그만큼 테프론은 테팔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 끔찍한 발암물질 PFOA와 테프론 그런데 2000년대 이후 테프론의 인기는 예전만 같지 못했다. 이유는 테프론의 소재로 쓰인 퍼플루오로옥타노익 에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