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죠스 하면 아이스바와 떡볶이집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1970, 80년대는 단연 상어였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죠스' 때문이다. 스필버그 감독의 '죠스'는 거대 식인 상어를 등장시켜 보는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상어 영화의 전범을 만든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후 상어가 등장하는 공포물은 '죠스'를 능가하기 힘들었다. 죠스가 워낙 흥행에 성공하다 보니 속편 제작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전작 흥행의 장본인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해양 생물학자로 출연한 배우 리처드 드레퓨스도 속편 제작을 거부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각각 연출과 배우로 합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으나 스필버그 감독의 SF 영화 '미지와의 조우'를 촬영하느라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죠스 2의 제작과정은 순탄치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