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수잔 서랜든 3

록키 호러 픽쳐쇼(블루레이)

*** 카카오에서 뚜렷한 근거 없이 2010년 작성한 해당 리뷰를 10년이 지나서 뒤늦게 청소년 유해물로 규정하고 차단해 똑같은 내용을 다시 작성해 올립니다. 왜 유해물인지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면 수정을 할텐데 그런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저작권을 무시한채 밑도 끝도 없이 삭제해 다시 작성했습니다. 그 바람에 이전에 여러분이 달아주신 댓글도 덩달아 사라졌습니다. 이 같은 카카오의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차단 근거를 알 수 없지만 2장의 사진을 추정해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한 장은 누드 조각상이고 한 장은 속옷을 만지는 사진입니다. 만약 이 사진들 때문에 차단됐다면 유명 화가들의 누드 미술품이나 속옷 사진은 카카오에서 모두 사라져야 할텐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지극히 편파적이고 이해하기..

나를 책임져 알피

찰스 샤이어(Charles Shyer) 감독의 리메이크작 '나를 책임져, 알피'(Alfie, 2004년)는 패션잡지를 뜯어놓은 것처럼 영상이 현란한 영화다. 루이스 길버트(Lewis Gilbert) 감독이 마이클 케인(Michael Caine)을 주연으로 기용해 1966년에 만든 '알피'를 다시 제작한 이 작품은 원작과 차별화를 위해 스토리보다 볼거리에 중점을 뒀다. 따라서 이야기는 원작과 거의 같지만 배우나 컬러풀한 영상 등이 월등하게 뛰어나다. 내용은 뉴욕에서 리무진 운전기사로 살아가는 바람둥이 청년 알피(주드 로 Jude Law)가 여러 여자를 전전하다 홀로 남은 뒤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에 대해 깨닫는 이야기다. 원작이 나온 1966년 당시에 여러 여자를 전전하며 임신까지 시키고 차버리는 내용이..

델마와 루이스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1991년)는 '맨 온 파이어'를 만든 토니 스코트 감독의 형 리들리 스코트(Ridley Scott) 감독의 작품이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처럼 두 형제 가운데 형의 작품이 좀 더 나은 편이다. 이 작품을 비롯해 그가 만든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등 영화사에 남을 만한 걸작으로 꼽히며 '글래디에이터' '블랙 호크 다운' 등은 빅 히트를 기록해 성가를 높였다. 이 작품은 야생마 같은 두 여주인공의 일탈을 그리면서 페미니즘을 표방한 것은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여성영화로 분류된다. 이전까지 영화 속 여성들의 나약한 이미지와 달리 여주인공들이 자유를 갈망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덕분에 숱한 아류작들을 나았으며 프랑스의 대표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