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에르제 2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블루레이)

영어 발음인 틴틴보다 불어 발음인 땡땡으로 더 잘 알려진 틴틴 시리즈는 1929년 원작자인 에르제가 벨기에 소년신문에 연재하면서 인기를 끈 만화다. 1930년 1권을 발행한 후 1983년 에르제가 사망하는 바람에 채 완성하지 못한 24편까지 발행됐으며 1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컬러다. 오랜 세월 발행된 이 시리즈는 유럽은 물론이고 전세계 60개국에서 발행돼 3억5,000만권 이상 팔렸다. 국내에도 솔출판사를 통해 전집이 출간됐다. 워낙 유명하다보니 벨기에에서 극장용 장편만화로 만들었고 프랑스와 캐나다 스튜디오가 함께 만든 TV만화 시리즈도 1992년에 나왔다. 극장용 장편만화와 TV만화 시리즈 역시 국내 케이블TV와 MBC EBS 등을 통해 소개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컴퓨터의 힘을 빌려 이 위대한 ..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디지털 애니메이션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의 주인공은 틴틴이라는 이름보다 땡땡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벨기에 작가 에르제가 그린 원작 만화의 주인공 이름이 영어식이 아닌 원래 발음대로 부르면 땡땡이기 때문. 국내에도 에르제의 '땡땡'시리즈는 20여권이 모두 번역 출간됐을 만큼 유명하다. 스필버그 감독은 제작자인 피터 잭슨 감독과 손잡고 이 작품을 3편의 영화로 만들기로 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이번에 국내 개봉한 '틴틴: 유니콘호의 모험'이다. 영화는 '황금집게발 달린 게' '유니콘호의 비밀' '라캄의 보물' 등 세 편의 만화를 하나로 섞어 이야기를 만들었다. 스필버그는 원체 모험물에 강한 감독답게 세 편의 이야기를 어색함없이 하나의 매끄러운 스토리로 잘 이어붙였다. 특히..

영화 2011.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