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일정으로 도쿄 출장을 다녀왔다. 12월11일부터 13일까지 오다이바에 위치한 빅 사이트에서 '에코 프로덕트 2008'이라는 환경 박람회가 열렸기 때문. 일본 기업들이 총출동하고 아소 다로 총리까지 참관할 만큼 일본에서는 제법 큰 행사였다. 개막식이 열리던 11일에 폴란드에서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교토 의정서 협약 내용을 지키기 어렵다며 아우성치는 바람에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그만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증거였다. 과거에도 오다이바를 들린 적이 있지만 잠깐 구경한 정도였고, 이번 처럼 하루 종일 오다이바에 붙잡혀 있어본 것은 처음이다. 관광 명소라서 많이들 찾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다지 눈에 들어오는 볼거리는 많지 않았다. 오히려 귀국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잠깐 남는 시간을 이용해 들렸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