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식민지로 삼았던 베트남 영향 때문인지 동양 문화 수용에 적극적이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 너그러운 편이다. 68혁명때 모택동을 연호했던 혁명세대들도 그렇지만 '늑대의 후예들' '테이큰' 등 근래의 프랑스 영화들을 보면 동양 무술을 적극 차용했다.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의 '트랜스포터3 라스트미션'(Transporter 3, 2008년)도 마찬가지다. 제이슨 스타뎀이 연기한 극 중 주인공인 프랭크 마틴은 쿵푸 스타 못지 않은 뛰어난 액션으로 혼자서 수 많은 악당들을 해치운다. 전작에서는 총격전이 많이 등장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총격전보다 맨손 결투에 더 힘을 실었다. 제이슨 스타뎀은 홍콩 배우들 못지 않게 빠른 손놀림을 보여주었고 소화기와 쇠파이프 등 주변 도구들을 적극 활용한 생활 무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