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진주만 2

도라 도라 도라 (블루레이)

'도라 도라 도라'는 제 2 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미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한 뒤 성공을 알리는 신호였다. 1941년 12월7일, 일본은 6척의 항공모함과 35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진주만을 기습하면서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다. 당시 작전을 지휘한 연합함대 사령장관이었던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은 미 해군 항공모함 격멸을 목표로 진주만을 노렸으나 당시 미 항공모함들이 진주만에 머물지 않는 바람에 군함들만 격침시켰다. 나중에 미 항모가 건재한 사실을 알게 된 이소로쿠 제독은 "잠자는 거인을 깨웠다"는 유명한 말로 미국과의 전쟁이 힘든 싸움이 될 것을 예고했다. 그런 점에서 진주만 기습은 미국이나 일본 모두에 아픈 상처같은 역사다. 이를 20세기폭스사는 약 2시간 30분에 이르는 장대한 영화 '도라 도라 ..

진주만 (블루레이)

태평양 전쟁의 시작을 알린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은 사실 실패한 작전이었다. 당시 일본 연합함대 사령관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은 미 하와이의 진주만에 정박해 있던 항공모함들을 격멸하기 위해 이 작전을 기안했다. 거함 거포주의가 일본 해군을 지배하던 시절, 야마모토 제독은 항공 전력이 바다에서 승패를 가를 것을 예견하고 미 항공모함을 제 1의 목표로 삼았던 것. 하지만 미 해군의 운이 엄청 좋아서 진주만 기습 당시인 1941년 12월 8일 미 항공모함들은 모두 진주만을 떠난 상태였다. 그래서 작전 종료 후 야마모토 제독은 미 항모가 건재한 것을 알고 "잠자는 거인을 깨웠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어찌됐든 미국으로서는 전쟁에 참여할 명분을 준 절호의 기회가 된 셈이었다. 언제나 '팍스 아메리카나' 선봉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