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 도라 도라'는 제 2 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미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한 뒤 성공을 알리는 신호였다. 1941년 12월7일, 일본은 6척의 항공모함과 35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진주만을 기습하면서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다. 당시 작전을 지휘한 연합함대 사령장관이었던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은 미 해군 항공모함 격멸을 목표로 진주만을 노렸으나 당시 미 항공모함들이 진주만에 머물지 않는 바람에 군함들만 격침시켰다. 나중에 미 항모가 건재한 사실을 알게 된 이소로쿠 제독은 "잠자는 거인을 깨웠다"는 유명한 말로 미국과의 전쟁이 힘든 싸움이 될 것을 예고했다. 그런 점에서 진주만 기습은 미국이나 일본 모두에 아픈 상처같은 역사다. 이를 20세기폭스사는 약 2시간 30분에 이르는 장대한 영화 '도라 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