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판테온 2

로마의 변화-판테온 &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과 판테온은 로마 제국 시대와 확연하게 달라진 로마의 모습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판테온이 제국 시대의 황혼이라면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은 새로운 이탈리아의 출발이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Monumento di Vittorio Emmanuele)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은 이탈리아 통일에 관련된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포로 로마노를 둘러보고 빠져 나오면 온통 하얀색의 거대한 건물을 보게 된다. 바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는 이탈리아를 처음으로 통일한 왕이다. 1849년부터 1861년까지 피에몬테, 사보이아, 사르데냐 왕국을 다르셨던 그는 당시 거대 제국이었던 오스트리아와 전쟁을 벌여 이탈리아 통일의 기틀..

여행 2016.07.31

로마의 야경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를 제대로 보려면 한 달도 모자르다는 말이 있다. 워낙 유적과 문화유산이 많기 때문이다.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가 로마를 건국한 이래 로마제국과 교황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던 중세를 거쳐 현대까지 약 2,80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녹아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고고학자들은 로마를 레이어의 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땅을 파면 고대 로마제국과 중세, 르네상스 시기를 거쳐 근대의 역사가 층층이 유물로 녹아 있다는 뜻이다. 그 바람에 로마는 지하철을 뚫기 힘들다고 한다. 지금도 로마의 지하철은 무솔리니 시절에 뚫은 2개 노선 뿐이다. 그만큼 로마는 매력적인 도시다. [로마를 찾은 첫 날 밤, 하필 유로2016 이탈리아와 독일의 8강전이 벌어졌다. 모든 상점들마다 축구 중계하는 ..

여행 201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