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지니 데팡트와 코랄리가 공동 감독한 '베즈 무아 : 거친 그녀들'(Baise-moi, 2000년)이 국내에 DVD로 출시될 줄 몰랐다. '살로 소돔의 120일'(http://wolfpack.tistory.com/entry/살로-소돔의-120일-블루레이) 만큼이나 내용이 충격적이기 때문. 내용은 '나를 강간해 달라'는 원제 만큼이나 파격적이다. 두 명의 여성이 우발적 살인을 저지르고 만나서 강도 살인 행각을 벌이며 떠도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두 여성은 사회와 남성들에 대한 거침없는 분노를 쏟아낸다. 그 과정이 눈뜨고 보기 힘들 만큼 잔혹하고, 더러는 리비도를 주체하지 못하는 성적 일탈로 달음질친다. 기본적인 구성은 '델마와 루이스'(http://wolfpack.tistory.com/entry/델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