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액션피겨, 프라모델

'플래툰'의 톰 베린저

울프팩 2005. 2. 16. 01:12

'반지의 제왕' '헬보이' 등 영화 시리즈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미국의 액션피겨사 사이드쇼 토이즈에서 나온 한정판 '플래툰' 시리즈 가운데 톰 베린저(Tom Berenger)다.
올리버 스톤(Oliver Stone) 감독의 영화 '플래툰'(Platoon)에서 번즈 중사라는 악역을 맡은 톰 베린저는 얼굴에 큼지막한 흉터 분장을 하고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였다.

오래전 구입한 톰 베린저 액션 피겨는 바로 번즈 중사의 특징을 아주 잘 살렸다.
얼굴의 큼직한 흉터부터 어깨에 꽂은 독특한 모양의 단도, 그리고 콜트 권총과 분대장들이 들었던 변형 개머리판의 M16 소총까지 실감 나게 재현했다.

군화에 박힌 나사못과 철모 옆에 비스듬히 꽂힌 말보로 담뱃갑, 목에 걸고 있는 군번줄 등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M16 소총은 개머리판과 어깨끈을 조절할 수 있으며 탄창 또한 분리, 결합할 수 있다.

권총도 탄창이 분리되며 단도와 대검 등도 칼집에서 빼고 꽂을 수 있다.
아쉬운 것은 무릎과 발목 관절이 느슨해 자세 잡기 어렵다는 점.

그래도 세워놓으면 인상 때문에 눈길을 끄는 액션 피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