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살짝 뜰 뻔했다가 지금은 흔적조차 없는 연예계의 먼지, 영화배우 죄민수를 소개합니다.” 최민수가 아니다. ‘죄민수’다. 코너 진행을 맡은 개그맨 최국의 소개와 함께 하늘로 뻗친 머리를 한 살찐 개그맨이 건들거리며 등장한다. 배우 최민수를 풍자한 죄민수 캐릭터를 연기한 조원석(43)이다. 그는 나오자마자 특유의 손짓을 하며 최민수를 흉내 낸 목소리로 “피스~”라는 외침과 함께 노래를 부른다. “노래는 왜 하냐”는 최국의 질문에 “아~무 이유 없어, 난 스타니까”라고 거칠게 답한다. 2007년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에서 방영된 ‘최국의 별을 쏘다’라는 코너는 조원석을 최고 스타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가 말할 때마다 방청석에서는 폭소가 터졌고 시청률도 함께 치솟았다. 최민수는 자신을 가장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