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풀HD LCD TV '브라비아X2000' 46인치를 새로 들여왔다. 지난해 11월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 기자간담회 때 시연용으로 틀어놓은 화질에 반해서 장고 끝에 구입했다. HD급 프로젝터를 쓰다보니 어지간해서 LCD TV 화질에 눈이 안갔는데, 이 놈은 달랐다. 눈이 번쩍뜨이는 느낌이었다. 제일 마음에 든 점은 오버스캔을 하지 않는다는 점. 풀HD TV라고 선전하는 국내 제품들의 경우 HD방송을 볼 때 영상의 일부를 잘라내고 나머지를 확대하는 '오버스캔' 방식을 사용한다. 1080i인 방송신호를 풀HD용 1080p 패널에 맞추기 위해 확대하는 것인데, 영상 신호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는 기술(업스케일링후 1:1 매칭하는 것)이 부족해 이처럼 오버스캔으로 잘라 버린다. 자연히 화질 열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