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G 아빌드센 감독의 '록키'(Rocky, 1976년)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같은 작품이다. 길거리 건달로 생활하던 무명의 복서인 록키가 세계 헤비급 챔피언과 대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불굴의 투혼으로 멋진 경기를 펼친다는 내용이다. 물론 유명세와 막대한 대전료를 번다. 저예산 영화였던 만큼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 신인을 기용한 이 작품은 월남전의 여파로 지쳐있던 미국인들에게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주면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덕분에 무명배우였던 실베스터 스탤론은 영화속 주인공처럼 일약 스타로 떠오르는 아메리칸 드림의 실제 주인공이 됐다. 아닌게 아니라 록키가 성공의 기회를 잡아 대결을 펼치는 과정이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영화의 실제 주제는 아메리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