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위신 감독의 '엽문 4 더 파이널'(ip Man4: The Finale, 2019년)은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답게 예상대로 엽문의 죽음을 다뤘다. 생전에 담배를 많이 피운 엽문은 인후암에 걸려 1972년 79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영화는 엽문의 실제 이야기보다 가상의 이야기로 채웠다. 엽문은 아들이 학교에서 싸움질을 하는 바람에 퇴학을 당하게 되자 미국으로 유학 보내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건너가 아들을 전학시킬 학교를 알아본다. 이 과정에서 엽문은 현지 중화인회 회장과 갈등을 빚는다. 엽문의 제자인 이소룡이 백인들에게 무술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일본 가라테를 배운 미 해병대 교관들이 중국 쿵후를 얕잡아보고 차이나타운에 쳐들어와 사범들을 두들겨 패는 만행을 부린다. 결국 살인적인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