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질레트(Tyler Gillett)와 매트 베티넬리 올핀(Matt Bettinelli-Olpin) 두 사람이 공동 감독한 '스크림'(Scream, 2022년)은 시리즈 가운데 '스크림 4G'의 후속작이다. 제목이 최초 작품과 동일해서 새로 만든 리메이크작처럼 보이지만 기존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작품이다. 내용은 우즈보로 마을에서 연쇄살인이 벌어진 지 25년 후 가면을 쓴 새로운 살인마가 다시 나타나 10대들을 죽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영화는 시간이 흐른 만큼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다. 살인마는 전화 대신 스마트폰과 메신저를 사용해 희생자들을 협박하고 살인을 벌인다. 이 과정을 원작 '스크림'과 '싸이코'의 샤워 장면을 인용하는 등 각종 공포물의 클리세를 활용해 보여준다. 이런 장치들은 원작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