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인터뷰 2

내가 만난 봉준호

개인적인 이야기를 블로그에 쓰지 않으려 하는데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은 역사적인 일이기에 그 감격과 감동을 간직하고자 옛 기억을 더듬어 봤다.오래전 영화담당 기자 시절 봉준호 감독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래 봐야 워낙 오래전 일이고 그 뒤로 이어진 인연이 아니어서 딱히 봉 감독을 안다고 내세울 만한 일은 아니다.그래도 소중했던 기억이고 그 만남이 워낙 즐거웠으며 그때도 작은 감동을 받았었기에 보관하는 취재수첩 더미를 다시 뒤적여 봤다. 2003년, DVD 마니아 봉준호를 만나다(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0310210018607487) 2003년 10월 13일.신문사 근처 '한마당'이라는 카페에서 봉 감독과 인터뷰 약속을 했다. 당시 봉 감독은 '..

인터뷰 2020.02.12

'얼짱' 골퍼 최나연을 만나다

엊그제 후원사인 SK텔레콤의 직원들에게 강연을 하기 위해 강단에 선 골퍼 최나연을 만났다. 그는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 전성기 때 박세리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 중에는 대만 쳉야니에 이어 세계 랭킹 2위를 달리는 뛰어난 골프 실력과 '얼짱'으로 불릴 만큼 예쁘기 때문이다. 1987년생으로 나이도 25세로 어리고, 운동선수여서 과연 강의를 잘 할까 싶었는데 의외로 조리있고 재미있게 말을 잘했다. 강연과 강연 후 가진 인터뷰도 재미있었는데, 지면 사정상 다 싣지 못해 옮겨본다.Q 초등학생 때 골프를 시작했다. = "처음 시작한 날짜를 정확히 기억한다. 초등학교 때인 1997년 12월23일(만 10세) 시작했다. 전날 공장에 가서 키에 맞는 골채프를 직접 맞췄다. 원래 운동을 좋아해..

인터뷰 201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