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감독의 걸작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1982년) 만큼 논란이 된 작품도 드물다. 2019년 미래를 배경으로 탈출한 복제인간과 이들을 쫓는 형사의 대결을 다룬 이 작품은 난해한 줄거리로 개봉 당시 평단의 평론이 엇갈렸다. 대부분 혹평을 퍼붓기 일수였고 그 바람에 영화는 개봉 당시 흥행에 참패했다. 그만큼 영화 줄거리를 둘러싼 논란이 많았다. 특히 해리슨 포드가 연기한 형사 데커드의 정체에 대한 논란은 지금도 시비가 가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리들리 스콧의 영상미학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걸작으로 추앙받고 있다. 여러 편의 작품이 영화화된 유명 SF 작가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