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스포티스우드(Roger Spottiswoode) 감독이 만든 007 시리즈 18번째 작품 '네버 다이'(Tomorrow Never Dies, 1997년)는 전 세계를 장악하려는 언론 재벌의 음모를 다룬 특이한 영화다.
신문, 방송, 잡지 등 온갖 미디어를 갖고 있는 언론 황제 카버(조나단 프라이스 Jonathan Pryce)는 온갖 특수무기를 동원해 사건을 일으키고 이를 기사화하는 악당이다.
나중에 중국과 미국의 세계 대전을 일으켜 이를 기사화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이를 막기 위해 007(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이 출동하는 내용이다.
전작에 비해 스턴트 액션과 특수 무기 등 볼거리가 대폭 늘었다.
특히 BMW에서 협찬한 본드 카는 미사일, 철침, 쇠줄 커터 등 온갖 특수 무기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량쯔충(楊紫瓊)이 처음으로 동양인 본드 걸로 등장하는 점도 이채롭다.
주제가는 셜리 크로가 불렀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무난한 편.
원경의 해상도는 떨어진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오토바이와 헬기 추적장면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