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인디아나 존스' 등을 보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꿈 꾸는 소년 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린 시절 공상같은 이야기들을 영화로 풀어내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1970, 80년대까지 UFO의 존재를 믿었다고 한다. 단순히 호기심 차원이 아니라 아주 깊숙히 빠져들었는데, 그의 그런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미지와의 조우'(Close Encouters of The Third Kind, 1977년)다. 이 작품은 기존 작품들이 UFO를 침략자나 공포의 대상으로 다룬데 반해 우호적이며 진보적인 존재로 그렸다. 그만큼 UFO를 외경스런 존재로 봤던 스필버그 감독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스필버그 감독은 UFO를 쫓는 순수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을 통해 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