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타(Valletta)는 몰타의 수도다. 숙소인 힐튼호텔이 있던 세인트 줄리안에서 버스로 30분 가량 걸렸다. 지도에서 보면 세인트 줄리안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데 몰타의 도로가 좁고 고불고불하다보니 생각보다 더 걸렸다. 발레타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나 발레타처럼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곳은 관광객에게는 볼거리가 많아 좋지만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괴롭다.함부로 건물을 고치거나 증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다에서 바라본 몰타의 수도 발레타.] 성 요한 기사단이 만든 요새도시 발레타 중세시대 십자군으로 참가했던 성 요한 기사단이 오스만투르크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된 뒤 피해간 곳이 몰타였다. 그래서 몰타 기사단으로 불리기도 하는 성 요한 기사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