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일을 시작으로 떠난 1주일간 유럽 출장의 첫 관문은 네델란드 암스텔담이었다. 인천서 암스텔담까지는 비행기로 무려 12시간이 걸리는 먼 여정이다. 암스텔담의 경우 대한항공에서 직항이 취항하기는 하지만 방문객이 많지않아 비행기가 그리 크지 않다. 그래서 1등석을 타고 가기는 했지만 2등석보다 앞쪽에 좌석이 있다는 것 외에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 이코노미석도 좌석이 여러군데 빌 정도로 승객이 많지 않다. 쉬폴 국제공항에 내리자마자 처음 든 생각은 춥다는 것. 2월 날씨가 우리네 겨울 같다. 두툼한 겨울파카가 없으면 어지간해서 추위를 이겨내기 쉽지 않다. 숙박한 곳은 오타루 호텔. 일본계 자본이 들여와 함께 지어서 이름이 오타루다. 호텔 정문 바로 앞에 운하가 유유히 흐르는 운치있는 곳이다. 저녁에는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