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액션피겨 7

마징가 Z

1970년대 흑백 TV 시절, 국내에서 '마징가 Z'라는 제목으로 방영됐고 일본에서는 마징카이저로 알려진 주인공. 역시 로봇 프라모델에 일가견 있는 반다이 제품. 아담한 크기에 관절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은 마음에 들지만 어깨 관절이 너무 헐거워 자주 빠지는 것은 불만이다. 번쩍거리는 초합금도 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이어서 가볍고 가격이 저렴하다. 예전에 만들었는데 PG 건담을 놓아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끄집어냈다가 한 컷 촬영. 이 놈은 건담과 달리 주먹이 펴지지는 않는다. 날개 역할을 하는 부스터와 헬기 같은 조종기는 탈착이 가능하다. 대충 찍어 흔들렸다. 도색은 따로 하지 않았고 먹선만 넣었다.

PG 건담 RX-78-2

일본 반다이사에서 나온 프라모델 건담. 장사 속에 밝은 반다이는 같은 건담도 여러 등급의 제품으로 나눠 놓았는데 그중 최상급이 바로 PG(Perfect Grade). 움직이는 관절 등 내부 프레임까지 그대로 재현해 놓은 완벽한 제품이다. 그만큼 만들기도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 제품도 예전에 사놓고 틈나는 대로 조금씩 만들어 완성까지 수개월이 걸렸다. 기동전사 건담은 20년이 넘도록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이 작품은 탱크나 전투기처럼 로봇에 병기 개념을 도입한 대표적 작품이다. 따라서 마징가나 그랜다이저처럼 주인공 기체가 고정돼 있는 게 아니라 숱한 변형을 거친 후속 기체들이 속속 개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렇지만 사무라이 갑옷을 연상케 하는 기체와 무기, 로봇 치고 화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