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엑스박스360 8

도쿄게임쇼 2007

9월20~23일 일본 도쿄 인근의 마쿠하리메세에서 '도쿄게임쇼 2007'이 열려 취재차 다녀왔다. 171개 업체가 참여했는데, PS3와 엑스박스360 등 주로 콘솔용 게임 관련업체들이 참여했다. 닌텐도는 변함없이 불참했고, 국내 업체들도 넥슨, 안철수연구소 등 서너 업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도쿄에 도착한 첫 날인 18일 오다이바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식당 근처 횟집 진열장에 초밥이 산모양으로 쌓여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봤다. 역시 오다이바 아쿠아시티 근처에서 촬영한 옛날 자동차 사진. 오다이바에서 멀리 보이는 레인보우 브릿지를 촬영. 레인보우 브릿지는 자동차가 위, 아래로 다니는 2층 다리다. 숙소였던 빌라폰테인 호텔 로비. 시오도메의 덴츠 본사 뒤에 있다. 저 곳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빵과 ..

여행 2007.09.22

엑스박스360 사망기

엑스박스360이 드디어 사망했다. 문제의 빨간 불 3개가 들어온 것이다. 주변에서 숱하게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360이 유난히 고장이 많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남의 일이 아니었다.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갖가지 고장으로 3번 교환을 받았는데, 이번에 4번째 교환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기계는 처음 본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엑스박스360의 고장률이 40%라고 한다. 10대중 4대가 고장을 일으키는 셈이다. 엑스박스360은 사망하기까지 단계적 과정을 밟는다. 따라서 몇 가지 징후를 보면 사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1단계)우선 화면 멈춤 현상이 일어난다. 게임 도중 컴퓨터가 다운되듯이 이유없이 화면이 정지한다. 물론 컨트롤러의 키를 아무리 눌러도..

메모장 2007.08.14

엑스박스360

드디어 엑스박스360에 입문하게 됐다. 우선 케이스가 엑스박스보다 작았다. 먼저 나왔던 엑스박스는 덩치가 크고 시커먼 디자인이 투박하게 보였는데, 엑스박스360은 깔끔한 흰 색 외관이 날씬해 보였다. 들어보면 무게도 엑스박스보다 가벼웠다. 거치 방식도 변화가 생겼다. 과거 엑스박스는 반드시 눕혀놔야 했는데, PS2를 보고 흉내낸건지 몰라도 엑스박스360은 옆으로 세워놓을 수 있어서 공간을 적게 차지해 좋았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액세서리들. 조잡해 보이는 헤드셋과 함께 벽돌만한 크기와 무게를 지닌 전원 어댑터가 들어있다. 도대체 안에 무엇을 넣어놨길래 이렇게 무겁고 커다란지 궁금했다. 그렇지만 무선 조종기는 마음에 들었다. 조종기 자체에 배터리를 넣어서 작동시키는 방식인데, 조종기에 붙은 버튼으로 본체까..

메모장 200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