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카터 감독의 '엑스파일 : 나는 믿고 싶다'(The X-Files: I Want To Believe, 2008년)는 2002년 TV 시리즈가 종료된 지 6년 만에 등장한 극장판이다. FBI의 특수부서에서 외계인, 불가사의한 사건 등 이해하기 힘든 사건들을 다루던 멀더와 스컬리는 이제 더 이상 요원이 아니다. 각 자 다른 일을 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오랜만에 실종된 FBI 요원을 찾기 위해 다시 만났다. 이 과정에 영적인 신비한 힘을 지닌 신부를 만나게 되고, 이를 통해 괴이한 사건을 접하게 된다. 그렇다고 외계인처럼 신기한 이야기는 아니고, 거의 엽기사건에 가까운 내용이다. 기존 엑스파일 시리즈를 기대한 사람들이라면 마치 '양들의 침묵' 같은 내용에 실망할 수 도 있다. 실제로 이 작품은 엑스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