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베르니니 등 워낙 유명한 화가들이 많이 활동한 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꼭 작품을 보고 싶은 화가가 있다. 바로 카라바조(Michelangelo da Caravaggio)다. 그의 그림은 사람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목을 자르는 장면처럼 과격한 소재도 인상적이지만 빛과 어둠을 적절하게 사용해 극적인 순간을 강하게 부각시킨 그림들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도리아 팜필리 궁전에 전시된 카라바조의 그림 '이집트 피난길의 휴식'.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와 천사 앞에 악보를 받쳐든 남편 요셉 등 성 가족을 그린 그림인데 이전 그림들과 달리 맨발에 쭈글쭈글한 얼굴 등 지극히 서민적인 모습이어서 논란이 됐다.] 본명이 미켈란젤로 메리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