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코믹스에서 나온 유명한 만화 '원티드' '시빌 워' '마블나이츠 스파이더맨' 등의 줄거리를 쓴 원작자 마크 밀러는 청소년 시절 열심히 운동을 했다. 왜? 배트맨이나 슈퍼맨같은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남들은 의사, 변호사, 과학자 등 구체적 희망을 설계할 때 그의 꿈은 슈퍼히어로였다. 꿈만 꿨던 것이 아니라 친구와 열심히 헬스클럽을 다니며 운동한 뒤 밤이면 그가 살던 영국의 작은 마을을 순찰을 돌았다. 워낙 조용한 마을이어서 별탈이 없었지만 흉악범이라도 만났다면 체구가 작았던 그는 맞아죽었을 지도 모른다고 어린 시절을 술회했다. 당시 마크 밀러는 친구와 순찰을 돌며 의문을 품었다. "사람들은 슈퍼히어로 물을 즐기면서 왜 아무도 슈퍼히어로를 따라하지 않는가." 누군가 복면을 쓰고 슈퍼히어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