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후원사인 SK텔레콤의 직원들에게 강연을 하기 위해 강단에 선 골퍼 최나연을 만났다. 그는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 전성기 때 박세리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 중에는 대만 쳉야니에 이어 세계 랭킹 2위를 달리는 뛰어난 골프 실력과 '얼짱'으로 불릴 만큼 예쁘기 때문이다. 1987년생으로 나이도 25세로 어리고, 운동선수여서 과연 강의를 잘 할까 싶었는데 의외로 조리있고 재미있게 말을 잘했다. 강연과 강연 후 가진 인터뷰도 재미있었는데, 지면 사정상 다 싣지 못해 옮겨본다.Q 초등학생 때 골프를 시작했다. = "처음 시작한 날짜를 정확히 기억한다. 초등학교 때인 1997년 12월23일(만 10세) 시작했다. 전날 공장에 가서 키에 맞는 골채프를 직접 맞췄다. 원래 운동을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