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한 노래 'poor man's moody blues' 때문에 팝 밴드로 오해받는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다. 1966년 영국의 올덤이라는 마을에서 각기 다른 밴드를 하던 또래 청년들이 결합해 만들었다. 올덤예술학교 동창생인 존 리즈와 울리 울스텐홀름, 하트 앤 소울 앤 더 위키즈라는 긴 이름의 밴드를 만든 레스 홀로이드와 멜 프리처드 네 사람이 주축이 됐다. 존이 기타를 치고 메인 보컬을 맡았으며 레스가 베이스와 보컬, 멜이 드럼, 울리가 건반과 보컬을 겸했다. 그렇지만 밴드의 색깔을 내는데 없어서 안될 중요한 인물이 울리였다. 이들이 초기에 지향한 웅장하면서도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사운드는 울리의 멜로트론 연주가 없었다면 나오기 힘들었다. 덕분에 EMI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