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미국의 유명 가수 레이디 가가의 전 비서였던 제니퍼 오닐이 과도하게 일하고 제대로 돈을 받지 못했다며 레이디가가를 고소했다.
오닐은 레이디 가가의 공연 내내 따라다니며 온갖 시중을 들면서 초과 근무하고도 약 4억3,000만원의 보수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했다.
여기서 문제가 된 공연이 바로 레이디 가가의 몬스터볼 공연이다.
각종 싱글들의 홍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기획된 몬스터볼 투어는 레이디 가가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기이한 의상 등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에 나온 '레이디 가가 - 더 몬스터볼 투어(Lady Gaga - The Monster Ball Tour)' 블루레이는 올해 2월 뉴욕의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가졌던 약 2시간의 공연 실황을 고스란히 담았다.
5월에 미국 유료채널 HBO 및 국내 케이블TV를 통해 방영된 내용과 같은 타이틀이다.
특이한 의상과 무대 매너, 자극적인 뮤직비디오 등으로 숱한 화제를 뿌린 레이디 가가는 2008년 내놓은 데뷔 음반에서 'Just Dance' 'Poker Face' 등 1위곡을 줄줄이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몬스터볼 투어는 이러한 그의 진가를 고스란히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속이 다 비치는 비닐같은 의상, 란제리 룩을 입고 나와 시종일관 춤을 추며 열창을 하는 그의 모습은 전성기때 마돈나를 연상케 한다.
뿐만 아니라 작은 체구인데도 불구하고 당찬 입담과 거침없는 욕설로 수많은 관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를 과시한다.
하지만 이런 것이 레이디 가가의 전부는 아니다.
요란한 퍼포먼스에 가려져있지만 레이디 가가의 진가는 훌륭한 작곡 실력으로 직접 만든 히트곡들을 시원하게 소화하는 뛰어난 가창력에 있다.
이 공연을 보면 확실히 노래 실력만큼은 마돈나 보다 한 수 위다.
하지만 춤 실력은 마돈나에 미치지 못하는 듯 싶다.
1080i HD의 16 대 9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의 화질은 공연물로서는 우수하다.
PC 모니터 등으로 스틸 샷을 잡아가며 일부러 체크하는게 아니라면 풀HD 프로젝터를 이용해 대화면으로 키워놓아도 무리없이 감상할 수 있다.
돌비트루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리어 활용도가 높아서 서라운드 효과가 잘 살아 있다.
부록으로 'Born This Way' 아카펠라 버전과 백스테이지 영상, 포토갤러리 등이 있으며 수입 타이틀이어서 한글 자막이 없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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