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스타워즈' 시리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77년 에피소드 4로 첫 테이프를 끊은 이래 근 30년 만이다.
대미를 장식한 작품답게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Star Wars: Episode 3-Revenge of The Sith, 2005년)는 요란한 볼거리와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조지 루카스(George Lucas) 감독은 이야기의 주축을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어떻게 다스 베이더가 됐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비극이 돼버린 다스 베이더의 탄생은 극적인 만큼 충격적이며 SF영화에서는 드물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
그만큼 드라마투르기에도 성공했다는 증거.
ILM이 총동원된 볼거리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화려하다.
이처럼 드라마와 볼거리에 골고루 안배를 한 덕분에 평단의 평가도 좋았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괜찮다.
100인치 화면으로 키워놓아도 CG의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색깔도 자연스럽다.
돌비디지털 5.1 EX를 지원하는 음향은 웅장하고 박력 있으며 소리의 이동성과 방향감이 잘 살아 있어 서라운드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다.
2장의 디스크에 수록된 부록 가운데 삭제 장면과 제작 과정을 소개한 다큐멘터리가 볼 만하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