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의 감독 이언희가 만든 '어깨너머의 연인'은 쿨한 척 하는 영화다.
이 감독은 솔직 담백한 대사로 쿨한 여성들의 연애관을 이야기하지만 귀결점은 결국 예상을 벗어나지 못한다.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인 고윤희는 원래 일본 원작 소설의 파격적 결말과 달리 무난하고 안정적인 결말을 선택했다.
이유는 파격적인 결말을 수용하기 힘든 우리 사회의 한계 때문이란다.
그렇다보니 영화는 쿨한 모습을 가장할 뿐 실제로 쿨한 작품이 되지는 못했다.
그 점이 이 작품의 한계다.
반면 배우들의 연기는 작품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내민 이미연은 자신의 분위기와 잘맞는 능력있는 포토그래퍼 역할을 잘 소화했다.
가정 주부 희수를 연기한 이태란 역시 자신의 편하고 담백한 모습을 가감없이 그대로 드러내 캐릭터를 잘 살렸다.
아울러 밝은 분위기의 영상과 달파란의 경쾌한 음악이 배우들의 연기를 적절하게 뒷받침했다.
다만 CF처럼 스타일리쉬한 영상은 어디서 많으 본 듯한 느낌이 들어 신선함이 떨어진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발랄한 내용만큼 색감이 화사하고 밝다.
그러나 중경, 원경의 윤곽선이 두텁고 일부 장면에서는 미세한 지글거림도 보인다.
돌비디지털 5.1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달파란의 비트있는 리듬을 잘 살렸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됐으나 부록은 많지 않다.
음성해설도 없고 20여분 내외의 제작과정과 인터뷰, 뮤직비디오, 내용이 중복되는 포스터 촬영현장과 스틸갤러리가 전부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이 작품은 결혼대신 일과 연애를 적절히 즐기는 정완(이미연)과 결혼 생활에 적극적인 희수(이태란)의 대비되는 삶을 통해 이 시대의 사랑법을 이야기한다.
유이카와 케이가 쓴 같은 제목의 일본 원작 소설은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원작 소설의 결말은 영화와 많이 다르다. 소설에서 포토그래퍼 정완은 어린 소년의 아이를 임신해 싱글맘으로 살아간다.
원작소설에서 가정주부 희수는 3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 끝에 게이와 사랑에 빠지지만 영화는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예측 가능한 결말, 결코 신선하거나 독특하지 않은 이야기, 드러나지 않는 메시지, 그러면서도 야하지도 않다. 한마디로 볼거리 전달에 실패한 영화다.
이 감독은 솔직 담백한 대사로 쿨한 여성들의 연애관을 이야기하지만 귀결점은 결국 예상을 벗어나지 못한다.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인 고윤희는 원래 일본 원작 소설의 파격적 결말과 달리 무난하고 안정적인 결말을 선택했다.
이유는 파격적인 결말을 수용하기 힘든 우리 사회의 한계 때문이란다.
그렇다보니 영화는 쿨한 모습을 가장할 뿐 실제로 쿨한 작품이 되지는 못했다.
그 점이 이 작품의 한계다.
반면 배우들의 연기는 작품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내민 이미연은 자신의 분위기와 잘맞는 능력있는 포토그래퍼 역할을 잘 소화했다.
가정 주부 희수를 연기한 이태란 역시 자신의 편하고 담백한 모습을 가감없이 그대로 드러내 캐릭터를 잘 살렸다.
아울러 밝은 분위기의 영상과 달파란의 경쾌한 음악이 배우들의 연기를 적절하게 뒷받침했다.
다만 CF처럼 스타일리쉬한 영상은 어디서 많으 본 듯한 느낌이 들어 신선함이 떨어진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발랄한 내용만큼 색감이 화사하고 밝다.
그러나 중경, 원경의 윤곽선이 두텁고 일부 장면에서는 미세한 지글거림도 보인다.
돌비디지털 5.1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달파란의 비트있는 리듬을 잘 살렸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됐으나 부록은 많지 않다.
음성해설도 없고 20여분 내외의 제작과정과 인터뷰, 뮤직비디오, 내용이 중복되는 포스터 촬영현장과 스틸갤러리가 전부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이 작품은 결혼대신 일과 연애를 적절히 즐기는 정완(이미연)과 결혼 생활에 적극적인 희수(이태란)의 대비되는 삶을 통해 이 시대의 사랑법을 이야기한다.
유이카와 케이가 쓴 같은 제목의 일본 원작 소설은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원작 소설의 결말은 영화와 많이 다르다. 소설에서 포토그래퍼 정완은 어린 소년의 아이를 임신해 싱글맘으로 살아간다.
원작소설에서 가정주부 희수는 3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 끝에 게이와 사랑에 빠지지만 영화는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예측 가능한 결말, 결코 신선하거나 독특하지 않은 이야기, 드러나지 않는 메시지, 그러면서도 야하지도 않다. 한마디로 볼거리 전달에 실패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