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 감독 이마이 나츠키의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2007년)은 일본에서 인기를 끈 휴대폰 소설이다.
휴대폰에서 다운받아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이 작품은 남녀 여고생들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덕분에 1,2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책으로 출간돼 165만부가 팔리면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실화인 이야기는 우여곡절 끝에 남녀 고교생이 사랑에 빠지지만 뜻하지 않은 이유로 아픈 결별을 하게 되는 내용.
하지만 여주인공이 원치 않은 결별의 이유를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가슴 아픈 방향으로 바뀐다.
영화는 예측 가능한 줄거리의 식상함을 매력적인 여배우와 여성 감독 특유의 예쁜 화면으로 메꾼다.
일본 TV CF로 데뷔해 인기를 끈 아라가키 유이는 청순가련형 여주인공을 맡아 매력을 발한다.
아무 기대를 하지 않고 봤으나 여배우 때문에 끝까지 보게 된 작품.
그만큼 유이에 대한 영화의 의존도가 높다.
줄거리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16 대 9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일본 제품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약간 뿌연듯한 화면과 바랜 듯한 색감, 노이즈도 자주 보인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지만 서라운드 효과는 거의 없다.
부록으로 예고편과 배우 인터뷰가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DVD 타이틀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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