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전성기때 알랑 들롱과 장 가방이 콤비를 이뤄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뛰는 영화.
앙리 베르누이 감독의 느와르 '지하실의 멜로디'(Melodie En Sous-Sol, 1963년)는 그런 영화다.
이 작품 속 알랑 들롱은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시퍼런 청춘이다.
반면 장 가방은 노장의 완숙미가 엿보인다.
신-구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긴장감을 불어넣은 범죄영화가 바로 이 작품이다.
내용은 '오션스 일레븐'이나 '이탈리안 잡'처럼 치밀한 계획을 세워 휴양지 유명 호텔의 카지노를 터는 이야기다.
앙리 베르누이 감독은 후반부 금고를 터는 장면을 아슬아슬하게 보여준다.
주변 정황과 알랑 들롱, 장 가방의 표정을 번갈아 보여주며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이 이 작품의 묘미다.
하지만 대부분의 느와르물이 그렇듯 이 작품 또한 주인공들과 일정 거리를 둔 채 냉정하게 바라본다.
특히 영화 전편에 흐르는 냉소주의는 엔딩에 가서 일확천금을 꿈 꾼 사나이들에게 허탈함을 안긴다.
그 와중에서도 바위처럼 냉정하고 침착함을 잃지 않는 장 가방의 확고부동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1965년 국내 개봉시 잘 생긴 꽃미남 배우 알랑 들롱의 인기에 힘입어 꽤 성공했다.
미셀 마뉴가 맡았던 음악도 인기를 끌었다.
과거 장 가방과 알랑 들롱이 스크린을 누볐던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35 대 1 레터박스 포맷의 DVD 타이틀은 말하기 민망할 만큼 화질이 좋지 않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2.0 채널을 지원하며 부록은 전혀 없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바윗돌 같은 사나이 장 가방의 존재만으로도 영화에 묵직한 무게가 실린다.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은 프랑스의 유명 휴양지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이다. 당시 알랑 들롱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스타였지만, 이야기는 장 가방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알랑 들롱과 장 가방은 이 작품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뒤 '시실리안' '암흑가의 두 사람' 등 여러 편에 함께 출연했다. 막판 큰 돈을 훔친 두 사람이 호텔을 빨리 떠나지 않고 머물러 있으며 알랑 들롱이 가방을 들고 돌아다니는 설정 등은 범죄자의 행동치고는 다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촬영 당시 한창 20대였던 알랑 들롱은 청춘의 풋풋함이 얼굴에 그대로 배어난다. 막판의 허무한 결말은 탄식이 절로 나온다. 원작은 존 트리니앙의 <The Big Grab>이다.
앙리 베르누이 감독의 느와르 '지하실의 멜로디'(Melodie En Sous-Sol, 1963년)는 그런 영화다.
이 작품 속 알랑 들롱은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시퍼런 청춘이다.
반면 장 가방은 노장의 완숙미가 엿보인다.
신-구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긴장감을 불어넣은 범죄영화가 바로 이 작품이다.
내용은 '오션스 일레븐'이나 '이탈리안 잡'처럼 치밀한 계획을 세워 휴양지 유명 호텔의 카지노를 터는 이야기다.
앙리 베르누이 감독은 후반부 금고를 터는 장면을 아슬아슬하게 보여준다.
주변 정황과 알랑 들롱, 장 가방의 표정을 번갈아 보여주며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이 이 작품의 묘미다.
하지만 대부분의 느와르물이 그렇듯 이 작품 또한 주인공들과 일정 거리를 둔 채 냉정하게 바라본다.
특히 영화 전편에 흐르는 냉소주의는 엔딩에 가서 일확천금을 꿈 꾼 사나이들에게 허탈함을 안긴다.
그 와중에서도 바위처럼 냉정하고 침착함을 잃지 않는 장 가방의 확고부동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1965년 국내 개봉시 잘 생긴 꽃미남 배우 알랑 들롱의 인기에 힘입어 꽤 성공했다.
미셀 마뉴가 맡았던 음악도 인기를 끌었다.
과거 장 가방과 알랑 들롱이 스크린을 누볐던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35 대 1 레터박스 포맷의 DVD 타이틀은 말하기 민망할 만큼 화질이 좋지 않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2.0 채널을 지원하며 부록은 전혀 없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바윗돌 같은 사나이 장 가방의 존재만으로도 영화에 묵직한 무게가 실린다.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은 프랑스의 유명 휴양지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이다. 당시 알랑 들롱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스타였지만, 이야기는 장 가방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알랑 들롱과 장 가방은 이 작품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뒤 '시실리안' '암흑가의 두 사람' 등 여러 편에 함께 출연했다. 막판 큰 돈을 훔친 두 사람이 호텔을 빨리 떠나지 않고 머물러 있으며 알랑 들롱이 가방을 들고 돌아다니는 설정 등은 범죄자의 행동치고는 다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촬영 당시 한창 20대였던 알랑 들롱은 청춘의 풋풋함이 얼굴에 그대로 배어난다. 막판의 허무한 결말은 탄식이 절로 나온다. 원작은 존 트리니앙의 <The Big Gra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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