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Roald Dahl)이 1964년 쓴 동화를 기발한 상상력을 지닌 팀 버튼(Tim Burton) 감독이 영화로 만든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년)은 물감 공장 같은 작품이다.
그만큼 색이 현란하다.
화려한 영상과 더불어 유머러스하면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와 재미있는 캐릭터들은 어렸을 적 읽던 동화책을 떠오르게 한다.
언제나 그렇듯 천연덕스럽게 자신의 배역을 소화해 내는 조니 뎁(Johnny Depp)은 물론이고 다양한 개성을 지닌 아이들까지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아울러 대니 엘프만이 만든 만화영화 노래 같은 경쾌한 노래들도 뮤지컬처럼 영화의 재미를 거들었다.
팀 버튼 감독의 작품 가운데 수작으로 꼽을 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작품 목록에 들어갈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전작인 '빅 피쉬'보다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괜찮다.
색이 현란하고 선명하며 잡티하나 없이 깨끗하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 또한 서라운드 효과가 뛰어나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만큼 제작과정, 뒷얘기 등 한글자막을 지원하는 여러 가지 부록이 들어 있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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