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레이미의 서부극이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관심을 끄는 '퀵 앤 데드'(The Quick and The Dead, 1995년)는 암울한 죽음의 도시에 울리는 총소리의 교향악을 다룬 작품이다.
제목처럼 총을 빨리 뽑으면 살고 늦으면 죽는 총잡이들의 1 대 1 대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형적 복수극이 주요 내용.
뻔한 내용을 채우는 것은 감각적인 영상.
이를 위해 선택된 인물이 공포 영화 '이블 데드'로 스타덤에 올라 훗날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명성을 쌓는 샘 레이미 감독이다.
아니나 다를까, 샘 레이미는 독특한 영상미를 발휘해 이 작품을 더 할 나위없이 감각적인 서부극으로 바꿔놓았다.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것은 주인공 총잡이가 여자라는 점.
그것도 '원초적 본능'의 섹시 스타 샤론 스톤이다.
여기에 진 핵크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러셀 크로 등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줄줄이 샤론 스톤의 뒤를 받쳤다.
이쯤되면 엄청난 작품이 됐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볼 만은 하지만 그저 그런 범작에 그쳤다.
최대 패인은 바로 샤론 스톤이다.
제작만 하고 말았으면 좋았을텐데, 주인공까지 욕심을 부린 그는 서툰 액션 연기로 서부극 사상 더 할 나위없이 어정쩡하고 어설픈 총잡이가 됐다.
그의 총에 맞아죽는 총잡이를 이해할 수 없을 정도니 말 다했다.
다시 말해, 그만큼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뜻.
하지만 귀에 짝짝 달라붙는 잘 만든 댄스곡 같은 샘 레이미의 감각적인 영상 만큼은 눈여겨 볼 만 하다.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 볼 만 한 작품.
1080p 풀HD 영상의 블루레이 타이틀은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화질은 블루레이 치고는 약간 아쉬운 편.
배경이 깨끗하지 못하고 입자가 거칠게 보인다.
하지만 클로즈업은 블루레이 특유의 칼 같은 샤프니스를 자랑한다.
돌비디지털 트루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부극의 박진감을 그대로 전해준다.
둔중한 총소리가 적당히 울려퍼지는 서라운드 효과가 들을 만 하다.
부록은 전무하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이 작품은 감각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샘 레이미의 서부극이다.
최대 패인인 샤론 스톤. 그는 전작들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이 작품의 제작을 맡고 주인공까지 연기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하지 않는게 좋았다.
샤론 스톤의 어정쩡한 액션 탓에 총싸움의 긴장감이 떨어진다.
샘 레이미는 때로는 총잡이의 등 뒤에서, 때로는 총잡이의 손높이에서, 때로는 발 밑에서 올려다보며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샘 레이미 감독 특유의 잔혹 유머가 어김없이 발휘된 장면들이 곳곳에 보인다.
적절한 클로즈업과 슬로 모션이 뒤섞이며 빚어낸 총격전은 뮤직비디오처럼 감각적이고 흥미롭다.
러셀 크로, 진 핵크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 그러니 더더욱 주인공의 함량 미달이 아쉽다.
오손 웰즈의 '시민 케인'을 보는 것처럼 낮게 깔린 앵글.
샘 레이미는 극도로 눈을 크게 확대하는 익스트림 클로즈업, 풍경화 같은 와이드 샷 등 세르지오 레오네 이후 교과서가 된 서부극의 기법들을 적절히 활용했다.
제목처럼 총을 빨리 뽑으면 살고 늦으면 죽는 총잡이들의 1 대 1 대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형적 복수극이 주요 내용.
뻔한 내용을 채우는 것은 감각적인 영상.
이를 위해 선택된 인물이 공포 영화 '이블 데드'로 스타덤에 올라 훗날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명성을 쌓는 샘 레이미 감독이다.
아니나 다를까, 샘 레이미는 독특한 영상미를 발휘해 이 작품을 더 할 나위없이 감각적인 서부극으로 바꿔놓았다.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것은 주인공 총잡이가 여자라는 점.
그것도 '원초적 본능'의 섹시 스타 샤론 스톤이다.
여기에 진 핵크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러셀 크로 등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줄줄이 샤론 스톤의 뒤를 받쳤다.
이쯤되면 엄청난 작품이 됐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볼 만은 하지만 그저 그런 범작에 그쳤다.
최대 패인은 바로 샤론 스톤이다.
제작만 하고 말았으면 좋았을텐데, 주인공까지 욕심을 부린 그는 서툰 액션 연기로 서부극 사상 더 할 나위없이 어정쩡하고 어설픈 총잡이가 됐다.
그의 총에 맞아죽는 총잡이를 이해할 수 없을 정도니 말 다했다.
다시 말해, 그만큼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뜻.
하지만 귀에 짝짝 달라붙는 잘 만든 댄스곡 같은 샘 레이미의 감각적인 영상 만큼은 눈여겨 볼 만 하다.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 볼 만 한 작품.
1080p 풀HD 영상의 블루레이 타이틀은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화질은 블루레이 치고는 약간 아쉬운 편.
배경이 깨끗하지 못하고 입자가 거칠게 보인다.
하지만 클로즈업은 블루레이 특유의 칼 같은 샤프니스를 자랑한다.
돌비디지털 트루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부극의 박진감을 그대로 전해준다.
둔중한 총소리가 적당히 울려퍼지는 서라운드 효과가 들을 만 하다.
부록은 전무하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이 작품은 감각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샘 레이미의 서부극이다.
최대 패인인 샤론 스톤. 그는 전작들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이 작품의 제작을 맡고 주인공까지 연기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하지 않는게 좋았다.
샤론 스톤의 어정쩡한 액션 탓에 총싸움의 긴장감이 떨어진다.
샘 레이미는 때로는 총잡이의 등 뒤에서, 때로는 총잡이의 손높이에서, 때로는 발 밑에서 올려다보며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샘 레이미 감독 특유의 잔혹 유머가 어김없이 발휘된 장면들이 곳곳에 보인다.
적절한 클로즈업과 슬로 모션이 뒤섞이며 빚어낸 총격전은 뮤직비디오처럼 감각적이고 흥미롭다.
러셀 크로, 진 핵크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 그러니 더더욱 주인공의 함량 미달이 아쉽다.
오손 웰즈의 '시민 케인'을 보는 것처럼 낮게 깔린 앵글.
샘 레이미는 극도로 눈을 크게 확대하는 익스트림 클로즈업, 풍경화 같은 와이드 샷 등 세르지오 레오네 이후 교과서가 된 서부극의 기법들을 적절히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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