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하면 동화책보다 1970년대 중반 MBC TV에서 방영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의 모험'이 우선 떠오른다.
비록 투박하고 단순한 캐릭터였지만 그 시절 국민학교를 다닌 사람들에게는 정감가는 친구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캐릭터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아닌 월트 디즈니가 만든 '피노키오'(Pinocchio, 1940년)다.
디즈니의 두 번째 컬러 장편 영화인 이 작품은 무려 70년전에 만들었지만 동글동글한 선과 춤을 추듯 너풀너풀 움직이는 걸음걸이가 귀여워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디즈니는 칼로 콜로디의 원작 동화를 계몽적으로 내용을 약간 고친 뒤 예술적인 그림과 아름다운 음악, 뛰어난 촬영 기법을 결합해 뛰어난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주제가인 'When you wish upon a star'는 TV 시리즈였던 디즈니 극장의 주제가로도 쓰이며 지금까지 디즈니를 상징하는 음악이 됐다.
한마디로 그림, 음악, 기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터진 뒤 개봉하면서 유럽에 진출하지 못해 흥행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요즘의 말끔한 컴퓨터 그래픽과 달리 붓자국이 그대로 보이는 정감가는 그림을 보면 어린 시절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라 마치 옛날 사진첩을 들쳐보는 기분이 든다.
그만큼 옛 추억이 살아있는 작품이어서 정이 간다.
이 작품이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리마스터링돼서 블루레이로 나왔다.
모든 프레임을 일일이 손보고 노이즈를 제거하는 작업을 거친 덕분에 최신 영화처럼 영상이 말끔하다.
놀라운 기술의 승리다.
1080p 풀HD의 블루레이 타이틀은 1.33 대 1 영상을 지원한다.
화질은 요즘 영화라고 해도 믿을 만큼 깨끗하다.
음향 또한 DTS-HD 7.1 채널로 새로 제작돼 서라운드 효과가 뛰어나다.
부록으로 제작과정, 삭제장면, 실사 촬영 과정과 음성해설이 들어 있다.
음성 해설을 제외하고 모두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원작은 이탈리아 언론인인 칼로 로렌지니의 동화다. 그는 칼로 콜로디라는 필명으로 이 작품을 어린이 잡지에 연재했다.
원작의 피노키오는 온갖 말썽을 부리며 거만하고 잘난 척하는 나쁜 아이였다. 디즈니는 원작의 설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순진하고 귀여운 소년으로 바꿔 놓았다.
원작의 귀뚜라미는 끊임없는 충고를 하다가 피노키오가 던진 망치에 맞아 죽은 뒤 유령으로 등장한다. 디즈니는 따뜻한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귀뚜라미를 죽이지 않고 중심 캐릭터로 활용했다.
이 작품에는 로토스코핑 기법이 쓰였다. 인물의 동작 등을 실사 촬영한 필름 위에 애니메이션 페이퍼를 대고 윤곽을 그리는 방법이다.
원작에서는 성령이 깃든 나무로 인형을 만들어 피노키오가 움직이지만, 디즈니 작품에서는 천사가 영혼을 불어 넣는다.
디즈니는 멀티 플레인 카메라를 개발해 이 작품에 사용했다. 멀티 플레인 기법은 여러 장의 배경을 각각 유리판 위에 따로 그려 놓고 이를 포개서 촬영하는 방법이다. 카메라가 여러 장의 유리판을 통과해 촬영하면서 마치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디즈니는 이 작품을 통해 유혹에 흔들리는 존재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이 작품의 실사는 미첼 35미리 카메라로 촬영. 이 작품은 디즈니 작품 중 처음으로 영화음악상과 주제가상 등 아카데미 음악관련 2개 부문 상을 받았다.
비록 투박하고 단순한 캐릭터였지만 그 시절 국민학교를 다닌 사람들에게는 정감가는 친구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캐릭터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아닌 월트 디즈니가 만든 '피노키오'(Pinocchio, 1940년)다.
디즈니의 두 번째 컬러 장편 영화인 이 작품은 무려 70년전에 만들었지만 동글동글한 선과 춤을 추듯 너풀너풀 움직이는 걸음걸이가 귀여워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디즈니는 칼로 콜로디의 원작 동화를 계몽적으로 내용을 약간 고친 뒤 예술적인 그림과 아름다운 음악, 뛰어난 촬영 기법을 결합해 뛰어난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주제가인 'When you wish upon a star'는 TV 시리즈였던 디즈니 극장의 주제가로도 쓰이며 지금까지 디즈니를 상징하는 음악이 됐다.
한마디로 그림, 음악, 기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터진 뒤 개봉하면서 유럽에 진출하지 못해 흥행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요즘의 말끔한 컴퓨터 그래픽과 달리 붓자국이 그대로 보이는 정감가는 그림을 보면 어린 시절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라 마치 옛날 사진첩을 들쳐보는 기분이 든다.
그만큼 옛 추억이 살아있는 작품이어서 정이 간다.
이 작품이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리마스터링돼서 블루레이로 나왔다.
모든 프레임을 일일이 손보고 노이즈를 제거하는 작업을 거친 덕분에 최신 영화처럼 영상이 말끔하다.
놀라운 기술의 승리다.
1080p 풀HD의 블루레이 타이틀은 1.33 대 1 영상을 지원한다.
화질은 요즘 영화라고 해도 믿을 만큼 깨끗하다.
음향 또한 DTS-HD 7.1 채널로 새로 제작돼 서라운드 효과가 뛰어나다.
부록으로 제작과정, 삭제장면, 실사 촬영 과정과 음성해설이 들어 있다.
음성 해설을 제외하고 모두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원작은 이탈리아 언론인인 칼로 로렌지니의 동화다. 그는 칼로 콜로디라는 필명으로 이 작품을 어린이 잡지에 연재했다.
원작의 피노키오는 온갖 말썽을 부리며 거만하고 잘난 척하는 나쁜 아이였다. 디즈니는 원작의 설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순진하고 귀여운 소년으로 바꿔 놓았다.
원작의 귀뚜라미는 끊임없는 충고를 하다가 피노키오가 던진 망치에 맞아 죽은 뒤 유령으로 등장한다. 디즈니는 따뜻한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귀뚜라미를 죽이지 않고 중심 캐릭터로 활용했다.
이 작품에는 로토스코핑 기법이 쓰였다. 인물의 동작 등을 실사 촬영한 필름 위에 애니메이션 페이퍼를 대고 윤곽을 그리는 방법이다.
원작에서는 성령이 깃든 나무로 인형을 만들어 피노키오가 움직이지만, 디즈니 작품에서는 천사가 영혼을 불어 넣는다.
디즈니는 멀티 플레인 카메라를 개발해 이 작품에 사용했다. 멀티 플레인 기법은 여러 장의 배경을 각각 유리판 위에 따로 그려 놓고 이를 포개서 촬영하는 방법이다. 카메라가 여러 장의 유리판을 통과해 촬영하면서 마치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디즈니는 이 작품을 통해 유혹에 흔들리는 존재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이 작품의 실사는 미첼 35미리 카메라로 촬영. 이 작품은 디즈니 작품 중 처음으로 영화음악상과 주제가상 등 아카데미 음악관련 2개 부문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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